[4·10 총선] 안철수 "政·與, 국정 기조 바꿔 민생에 더 밀착해야"
[4·10 총선] 안철수 "政·與, 국정 기조 바꿔 민생에 더 밀착해야"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4.04.11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대 총선 결과, 국민 눈높이 맞지 않았단 판단 작용"
"건설적 당정관계 만들어야… 黨, 政에 대안 제시해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경기 성남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1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경기 성남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1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대 총선에서 경기 성남분당갑에 당선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국정 기조를 바꿔 민생에 보다 더 밀착된 행동을 해야 한다"고 윤석열 정부를 에둘러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에서 '전체적으로 국민의힘 (총선)결과가 좋지 않은 책임이 부각될 것 같은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책임론 커지겠나, 아니면 윤석열 대통령 책임론이 커지겠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아무래도 이번 선거 결과를 보면 정부·여당에 대한 국민들의 지금까지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두 번째로는 당정관계를 건설적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면서 "왜냐하면 정부는 국민과 직접적인 접점이 없지만, 당은 현역 의원이 많다. 만약 정부에서 의도하지 않았지만 민심과 좀 떨어진 정책을 만들면 그에 대해서 당이 자유롭게 '그건 아니다, 이런 게 더 국민들에게 맞다' 이렇게 대안을 제시하는 게 서로 시너지가 나고 국민들도 만족하고, 나라와 국민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도 (책임이) 있겠지만 사실 각 의원들도 제대로 만족스럽게 하지 못했던 그런 부분도 있지 않겠나"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안 의원은 '총선 이후 대선주자로 가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지금 당장은 그런 계획 같은 건 없다"며 "판교테크노밸리가 우리나라 미래를 머경 살릴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학교, 더 많은 연구소들을 유치해 명실공히 4차 산업혁명 시대, 그리고 미중 패권 전쟁 시대 때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수 있는 중심 역할을 꼭 하게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