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적 당정관계 만들어야… 黨, 政에 대안 제시해야"
22대 총선에서 경기 성남분당갑에 당선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국정 기조를 바꿔 민생에 보다 더 밀착된 행동을 해야 한다"고 윤석열 정부를 에둘러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에서 '전체적으로 국민의힘 (총선)결과가 좋지 않은 책임이 부각될 것 같은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책임론 커지겠나, 아니면 윤석열 대통령 책임론이 커지겠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아무래도 이번 선거 결과를 보면 정부·여당에 대한 국민들의 지금까지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두 번째로는 당정관계를 건설적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면서 "왜냐하면 정부는 국민과 직접적인 접점이 없지만, 당은 현역 의원이 많다. 만약 정부에서 의도하지 않았지만 민심과 좀 떨어진 정책을 만들면 그에 대해서 당이 자유롭게 '그건 아니다, 이런 게 더 국민들에게 맞다' 이렇게 대안을 제시하는 게 서로 시너지가 나고 국민들도 만족하고, 나라와 국민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도 (책임이) 있겠지만 사실 각 의원들도 제대로 만족스럽게 하지 못했던 그런 부분도 있지 않겠나"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안 의원은 '총선 이후 대선주자로 가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지금 당장은 그런 계획 같은 건 없다"며 "판교테크노밸리가 우리나라 미래를 머경 살릴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학교, 더 많은 연구소들을 유치해 명실공히 4차 산업혁명 시대, 그리고 미중 패권 전쟁 시대 때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수 있는 중심 역할을 꼭 하게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