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맨발걷기협회는 오는 14일 보문 숲머리 선덕여왕길 일원에서 '경주시맨발걷기협회 출범식 및 선덕여왕길 벚꽃맨발걷기'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경주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당일 간단한 간식을 부스(소원나무)에서 제공한다.
천년고도 경주에 ‘맨발걷기’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경주에서는 황성공원을 중심으로 소금강산, 남산, 월성, 진평왕릉 등 주요 사적지까지 확산되는 분위기다.
그중에 최근 핫한 코스가 보문숲머리 선덕여왕길인 명활산성~진평왕릉 왕복 8㎞ 구간이다.
발은 제 2의 심장이라고 불리며 맨발걷기를 한 후 만성피로가 사라지고 불면증이 개선됐다거나 활성산소가 중화돼 혈압이 떨어지거나 뇌졸중이 나았다는 등의 체험담이 나오고 불안과 스트레스 완충ㆍ완화 무좀이 완쾌됐다는 후기들이 많아 맨발걷기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경주시맨발걷기 박귀룡 협회장은 “최근 맨발걷기를 하시는분들이 많아 졌다. 4년전에 맨발걷기를 처음 시작하면서 첫째, 내가 건강해지고 둘째, 나를 통해서 주위의 모든분들이 건강해지는거 였다.”며 “경주는 맨발걷기 하기가 참 좋은 곳이고, 경주시의 맨발걷기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아주 높아 여러곳에 맨발걷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졌고 만들어지고 있다. 경주시맨발걷기협회가 오랜준비 끝에 출범을 하는만큼 요란스럽지 않게 그저 맨발길에서 맨발걷기를 하면서 그 시작을 알리고자 하는 첫걸음에 가벼운 마음으로 오셔서 같이 걸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맨발길 보수관리와 세족시설을 정비하는 등 이용객들을 위한 편의 제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