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공공기관, 여성 간부 다수 임명 등 여성친화도시 우뚝
태백시 공공기관, 여성 간부 다수 임명 등 여성친화도시 우뚝
  • 백남철 기자
  • 승인 2024.03.15 08: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 태백시청 전경 (사진=태백시 제공)

강원 태백시 공공기관이 최근 여성 간부들로 다수 임명되는 등 여성친화도시로 우뚝 섰다.

14일 태백시에 따르면 지난 1일 태백교육지원청 권성자(58) 교육장이 임명됐다며 태백교육지원청 개청 이래 역대 최초의 여성 교육장으로 태서초등학교 교장을 역임하였다.

이는 태백시청 개청 이래 최초 여성 부시장이 부임한 데 이어 태백시의 여성 친화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아울러, 태백시 공공기관 중에서도 박용해 태백우체국장, 최은경 중소기업글로벌리더십연수원장 등이 여성 기관장이며, 태백시청 조직 내 4급 공무원 4명 중 3명이 여성공무원이다.

한편, 태백시는 지난 2021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었으며, 여성 1인 가구 및 1인 점포대상 안심홈세트(스마트초인종, 휴대용비상벨, 현관문·창문 보조 잠금장치) 지원사업 추진과 여성광부의 삶과 노동을 담은 다큐멘터리 '광부와 광부'를 제작하고 토크콘서트를 열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 2023년에는 여성가족부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하였다.

신옥화 태백시 부시장은 “이번 여성 교육장은 여성친화도시로서의 태백시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라며, “또한, 태백시는 여성 친화적인 공직 분위기로 장성광업소 폐광에 대비하고, 지역경제 도약과 인구 4만 명 회복 등 현안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hina76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