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지역 임산부 180명 대상 산전검사, 초음파검사 등을 무료료 실시
강원 정선군은 지역 맞춤형 출산·육아 지원 사업을 통해 인구소멸 위기 극복에 나선다.
11일 군에 따르면 저출산 극복과 인구 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안정적인 출산·육아 환경을 조성하고 임신과 출산, 양육까지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지역 내 임산부 20명을 대상으로 출산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신체적·심리적 건강증진을 위한 ‘임산부 건강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문강사가 교육을 맡아 신생아 관리 방법, 모유수유 실습 등 교육을 진행하며 보건소 담당자가 참여해 의료비,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등 모자보건사업을 안내한다.
또한 산부인과가 없는 의료 사각지역 임산부 관리를 위해 180명을 대상으로 산전검사, 초음파검사, 태아기형 검사, 임신성 당뇨 검사 등을 무료료 실시한다. 검사를 통해 산모와 태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임신과 출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인자를 조기 발견·치료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임산부에게 엽산제, 철분제 등 영양제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가임력 확인을 위해 난임 진단 검사비를 지원하며, 소득에 상관없이 인공수정, 체외수정 등 난임 시술비 지원도 실시할 예정이다.
출산 후에는 지역화페인 와와페이 지급을 통해 출산·육아용품비를 지원하고, 올해부터 산모의 산후 회복을 돕고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신설, 산모 1인당 최대 100만원까지 산후조리원 이용료 등 산후조리를 위해 지출한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군은 다양한 출산 지원책 홍보를 적극 실시해 모자보건사업에 군민의 참여를 독려하고 대상자의 요구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신애정 보건소장은 “출산부터 육아에 이르기까지 지역 주민 맞춤형 지원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출산환경을 조성하고 산모와 유아의 건강까지 책임지는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자보건사업 추진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정선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