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이 방문보건사업을 확대하면서 지역사회 건강지표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2022년부터 대면사업을 활성화하면서 경로당과 의료취약계층, 직장인을 대상으로 방문보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방문진료 확대는 2023년 지역사회건강지표의 긍정적 변화로 나타났다.
2020년 대비 혈압수치 인지율 63.8%(25.2%↑), 혈당수치 인지율 33.1%,(16.7%↑) 걷기실천율 42%(12.9%↑), 체중조절 시도율 50.1%(14.4%↑)로 각종 건강지표가 상승했다.
장흥군보건소는 매주 수요일은 ‘찾아가는 건강드림의 날’로 지정하여 마을경로당을 방문하여 경로당순회의료서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전남건강버스와 함께해 의과·한의과·치과 진료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양·질환관리·낙상예방·운동교육 등 자가건강관리 향상을 위한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혈관튼튼! 건강교실’은 의료기관 접근성이 떨어지는 마을을 선정해 기초검진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이다.
군 방문보건사업팀은 2005년 전남 최초 도입한 ‘치과이동진료버스’를 연중 운행 중이다.
구강진료 및 스케일링, 불소도포 서비스를 제공하고 2024년 특화사업으로 ‘행복미소 이건강플러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직장인 혈관건강관리’ 사업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업체를 방문하여 분기별 기초검사 및 혈관나이검사, 스트레스 측정을 실시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의료취약계층인 재가암환자들을 대상으로 ‘함께해요 자조모임! 극복해요 암!’사업을 추진중이다.
집에서 치료 중인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심리지원과 암 극복 의지를 높이기 위해 자조모임을 운영한다.
그밖에 국가암검진, 취약계층건강검진, 특정암검사 등 각종 건강검진 혜택과 희귀난치질환자 의료비 지원, 암환자 의료비 지원, 백내장 수술비 지원, 의료수급권자 무릎 인공관절수술비 지원 등 군민들에게 다양한 의료 지원을 펼치고 있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지역민의 의료격차 해소와 꾸준한 건강관리를 위하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방문보건사업 활성화로 지역민의 건강 수준을 한단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