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봉사단체 (사)이웃과 인제 이웃은 지난 21일 인제군 북면 원통리 일대의 저소득 가정에 연탄과 함께 생필품을 전달하며 나눔봉사를 펼쳤다.
이날 연탄배달은 인제군을 비롯해 홍천군, 춘천시, 서울특별시 등 강원특별자치도 내·외 각지에서 거주하는 3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했으며, 인제군 주민복지과에서 선정 및 추천한 기초생활수급 가정에 연탄 500장을 직접 배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계절 날씨를 구분하지 않고 사시사철 어려운 이웃에게 난방용 연탄을 전달하는 (사)이웃은 지난 해 9월 인제군에 인제이웃을 개소해 지역 내 어려운 가정에 대한 봉사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6500장의 연탄을 나눔하고, 주말을 활용하여 6번의 회원참여 봉사를 실천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홍천군의회 최이경 부의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올바른 일에 거주지와 관할 지역의 구분은 불필요하다”며 “추운 날씨와 폭설에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함께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겨울방학 기간 부친의 권유로 봉사활동에 참여한 최진혁(신남중 2학년)군은 “아버지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며 “학교생활로 많은 시간을 보내기 어려웠던 아버지와 함께해서 더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남영일 회원은 봉사때마다 서울에서 인제까지 약150km의 새벽의 눈길을 뚫고 참여해 화재가 됐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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