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구청장, “지역현안 해결에 온 힘 다할 것”
지난 해 10월 보궐선거에서 상대 후보를 17.15% 포인트의 압도적인 격차로 누르며 당선된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19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진 구청장은 취임식 대신 민생현장을 선택했다. 취임 첫날부터 화곡2동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현장, 안전교육센터 건립 현장, 통합관제센터 등 현장 5곳을 돌아봤다.
매일같이 민생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으며 민생을 살폈다. 오로지 주민 편의와 행복을 최우선으로 두고 쉼 없이 달려왔다.
진 구청장은 지속가능한 발전 속에서 주거, 교육, 복지 등 다양한 구정 성과와 혜택을 구민 모두가 골고루 누리는 ‘살고 싶은,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궁극적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함께 더하는 미래, 같이 나누는 강서’를 민선 8기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진 구청장은 5대 구정목표 중 첫 번째로 원도심과 신도심의 가치를 키우는‘균형발전도시’를 제시했다.
아울러 ‘재개발·재건축 지원센터’를 설치해 화곡동을 비롯한 등촌동, 방화동 등 원도심의 노후 저층주거지에 대한 정비사업을 지원한다. 지역 내 준공업지역에 대한 정비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정비사업의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김포공항 고도제한 조기 완화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에 나서기 위해 항공, 법률 전문가도 확충했다.
진 구청장은 “주변 지자체와 연대해 주민 숙원 사업인 고도제한 완화를 조속히 추진하고 이를 통한 재개발·재건축의 사업 속도를 한층 끌어올려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진 구청장은 원도심을 중심으로 발생한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 마련에도 앞장서고 있다.
전국 최초 ‘전세사기 피해자 전수 실태조사’ 실시, 전세사기보증금 회수를 위한 소송수행경비 지원과 소송 절차 교육, 양방향 소통을 위한 온오프라인 소통창구 개설 등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누구나 편안한 ‘안전안심도시’도 진 구청장의 주요 구정목표 중 하나다.
진 구청장은 화곡1동을 범죄로부터 안전한 생활안심 디자인마을로 만들었다. 마을 전역에 범죄예방환경설계 셉티드(CPTED)를 적용해 야간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했다.
세 번째는 활력이 넘치는 ‘미래경제도시’ 조성이다. 진 구청장은 총 사업비 4조원 규모의 지역 핵심 현안인 가양동 CJ공장 부지개발을 모두 허가하며 지역개발 사업에 대한 신속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진 구청장은 “김포공항 혁신지구부터 마곡MICE복합단지, 가양동 CJ공장 부지를 잇는 강서의 미래 신경제축을 구축하는 한편, 지역상품권 확대 발행, 판로 개척 지원 사업 등으로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다함께 행복한 ‘복지건강도시’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진 구청장은 지난해 보다 어르신 일자리를 1,000여개 이상 대폭 확대했다.
특히, 어르신들의 여가 및 사회활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어르신종합복지관과 장애인의 진정한 자립을 지원할 장애인복지회관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 구정목표로 주민 모두가 꿈꾸고 누리는 ‘교육문화도시’를 제시했다.
진 구청장은 “지난 100일은 강서의 새로운 변화와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전념한 시간이었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구정목표를 실현할 핵심 과제들을 신속히 해결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