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은 지난 15일 마령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마령면 소재지 내 축사와 퇴비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비롯한 각종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전춘성 진안군수를 비롯해 주민자치위원, 섬진강 상류 마령 환경운동연합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해 작년 8월 실시된 마령 주민 면담 회에서 요구됐던 건의 사항의 추진 경과와 악취를 비롯한 각종 환경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 청취는 물론 관련 부서장과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마령 주민들은 "지난 수년간 악취 유발 사업장에 악취 저감을 촉구하였으나 사업장의 말뿐인 시설개선과 비협조적인 태도로 인해 상호 간의 신뢰가 상실됐고, 악취로 피해받는 주민들은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사업장 이익만을 추구해왔다"며 행정에서 보다 강경한 대처를 요구했다.
마령면 내 해당 시설들을 비롯한 각종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로 인한 다양한 문제로 환경부서뿐만이 아닌 진안군청 내 관련부서 간 협업을 통한 종합적인 민원, 행정처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에 전춘성 진안군수는 “이번 간담회로 수렴한 주민 요구사항에 대해 행정 반영을 적극 검토 하겠으며, 진안군청 관련 부서들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마령면 환경문제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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