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는 행안부 지자체 혁신성과 공모사업에 선정돼 특교세 2천만원을 확보, 비닐하우스 밀집 지역 농로에 본인의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태양광 LED 기초번호판 125개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초번호판은 주변에 건물이 없어도 위급 상황 발생 시 자신의 위치를 식별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표지판이다.
그동안 시민들은 비닐하우스 밀집 지역 등 농로 구간에서는 주변에 큰 건물 등이 없어 각종 안전사고 등 위급 상황 발생 시 위치를 설명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에 설치한 기초번호판을 보고 위치를 파악해 112, 119 등에 빠르고 정확하게 신고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에 설치된 기초번호판에는 QR코드가 있어 이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위치정보가 표시되고 경찰과 소방에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초번호판 설치로 위급 상황 발생 시, 위치정보 파악과 QR코드 신고 시스템으로 위기 상황 골든타임을 잡을 수 있다”며 “태양광 LED 기초번호판으로 설치함으로써 가로등이 없는 도로를 밝혀 보행 안전 및 치안 강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광주/박광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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