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두천시가 정부를 향해 미반환 공여지 모두를 즉각 반환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동두천시는 28일 오전 11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 "동두천시에서 미군이 철수를 하든 공여지를 즉시 반환하든 하는 그날까지 동두천시민과 함께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12월 20일 정부가 미측과 주한미군지위협정(SOFA)합동위원회를 통해 인천 부평의 캠프 마켓 등 5개 기지 약 29만㎡ 반환에 합의하였으며, 미군기지가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동두천시가 제외에 된 것에 따른 것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번 공여지 반환에 동두천시가 제외된 것과 관련하여 국방부로부터 어떠한 답변도 통보받지 못했다”면서 “정부의 이번 결정이 동두천시와 모든 시민을 무시하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처사”라며 정부를 강도 높게 성토했다.
심우현 범대위 위원장은 “정부로부터 버림받음에 있어 분노를 금치 못하며. 이제는 수단을 가리지 않고 할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해 관철되는 그날까지 시민과 함께 투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김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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