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의회가 26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34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3년 모든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27일부터 30일간의 일정으로 이어진 제2차 정례회는 2024년도 세입·세출예산안, 2023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집행부에서 제출한 의안 등 총 31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 의사일정에 앞서 박주학 의원과 배수예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먼저 박주학 의원은 화랑설화마을의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인근 축사 이전 유도 등 악취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촉구했고, 배수예 의원은 집행부의 특정 언론에 대한 이해할 수 없는 홍보비 집행과 각 과별 중복 광고비 집행을 지적하며 영천발전과 시민들을 위해 효율적인 예산 편성과 집행을 당부했다.
김선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영천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보고를 통해 집행부에서 제출한 예산안 중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경북휴먼테크고 생활관증축 예산 1억3000여만 원을 삭감해 수정가결했고, 나머지 상·하수도 특별회계 및 기금운용변경계획안은 원안가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본회의에서는 지난 제234회 영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징계를 받은 이영우 의원이 공개사과했다. 이영우 의원은 최근 반말, 폭언 등 불미스러운 일로 의원의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에 대해 향후 그런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며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회기 동안 예산안 및 조례안 등 각종 안건 심사를 위해 연일 등원한 동료 의원 여러분과 자료준비와 성실한 답변으로 의정 활동에 적극 협조해 주신 최기문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기관 공직자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다가오는 새해에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복된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