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간 협력 강화로 ‘시민의 생명을 살리자’ 다짐
지역 외상응급의료체계 구축에 대한 심포지엄 병행
대구광역시는 14일 오후 2시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제10회 응급의료 전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경북대학교병원(대구응급의료지원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을 비롯한 19개 응급의료기관장 등 응급의학계와 119구급대원 및 보건 관계자 2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 대책에 따른 대구형 응급환자 이송·수용 지침 합의의 후속으로 19개 응급의료기관과 대구광역시, 소방과 협력을 다지고, 대구형 응급환자 이송·수용 지침을 준수해 적극적인 환자 이송과 수용을 통해 ‘시민의 생명을 살리자’는 결의를 다짐했다.
또한 일상생활 속 위급상황에서 응급처치 실천에 모범이 된 '생존사슬' 사례를 축하하는 자리와 응급의료 분야 유공자에 대한 대구광역시장상 수여, 사회복지모금회를 통한 자동심장충격기 전달식을 가졌다.
생존사슬이란 심정지 환자 발생 시부터 병원 도착까지 하나하나의 과정이 서로 연결되어야 심정지 환자의 생존을 보장할 수 있는데, 이 과정을 일컫는 말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경북대병원(대구응급의료지원단)은 매년 응급의료 전진의 날 심포지엄을 통해 응급의료계 현안에 대한 개선 방안을 논의해 응급의료 정책개발에 활용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역외상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선조 행정부시장은 “365일 24시간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보건, 소방, 의료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지역사회가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이용자 중심의 응급의료 시책들을 적극 개발하고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응급의료체계 구축으로 안전한 대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