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 캄보디아 근로자 위한 유학 설명회 성황리에 마쳐
안산대, 캄보디아 근로자 위한 유학 설명회 성황리에 마쳐
  • 문인호 기자
  • 승인 2023.12.0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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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근로자 340여 명 참석…유학에 큰 관심 보여
(사진=안산대학교)
(사진=안산대학교)

안산대학교와 KVN홀딩스는 지난 2일 안산대 성실관 WINGS홀에서 안산대 윤동열 총장, 김재준 교무처장, 이혜경 입학홍보협력처장, 이윤옥 국제교류문화원장과 캄보디아 대사관 웅 팔꾼 국방무관이 참석한 가운데 ‘캄보디아인을 위한 성인학습자 입학설명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23일 법무부가 비전문취업(E-9)과 선원취업(E-10)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 근로자들의 국내 유학 활동 병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법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 사증발급 및 체류관리 지침’ 주요 개정 내용을 발표했다. 주요 개선 내용은 △유학생 재정능력 심사기준 완화 △외국인 근로자(E-9, E-10)의 국내 유학 활동 허용 △유학생의 한국어 능력 입증 기준 다변화 △유학생의 시간제 취업 허용 시간 확대 △유학생 현장실습 참여 허용 △방학기간 중 인턴 활동 범위 확대 등 우수 외국인의 장기체류를 도모하기 위한 정책이 포함되었다.

이번 개정안이 목적은 해외 우수인재 유입과 정착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우수 유학생 유치 활동을 촉진해 국내 산업 현장과 인구감소 지역의 정주형 이민자 유입과 확대를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유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안산대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외국인‧유학생들이 한국에서 근로를 제공하며,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12개 학과 개설과 함께 한국어를 잘 가르치는 대학, 외국인‧유학생을 알아주는 대학을 표방하며 외국인 학생 유치에 나선 것이다.

이번 입학설명회에서는 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 권순길 센터장의 졸업 후 취득할 수 있는 비자 관련 특강에 이어, 안산대 국제교류문화원 신성규 팀장의 입학전형 설명과 질의 ‧ 문답으로 진행됐다.

윤동열 안산대 총장은 “한국에서 근로를 제공하는 근로자들이 대학에서 전공 학위까지 수여 받고 본국에 돌아간다면 본인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안산대학을 통해 외국인 · 유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