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상공회의소(안산상의)가 지난달 28일 그레이트홀에서 '제158회 최고경영자 강연회'를 개최했다.
‘세계화 시대의 본보기, 히든 챔피언들의 세계 제패 전략’을 주제로 유필화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를 초청한 이번 강연회에는 김주택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장을 비롯한 80여 명의 안산지역 유관기관장과 기업인이 참석했다.
강연에 앞서, 이성호 안산상의 회장은 “여전히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의 풍랑 속에서도 굳건하게 순항해온 독일 기업의 교훈을 되새기고, 안산지역의 히든 챔피언을 발굴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안산시와 함께 이번 강연을 마련했다“고 개최 취지를 밝혔다.
이성호 안산상의 회장은 지난 4월, 이민근 안산시장과 함께 독일에서 ‘히든 챔피언’을 집필한 헤르만 지몬 교수를 만나 ‘안산지역 헤르만 지몬 비즈니스 스쿨’ 설립을 제안하였으며, 현재 안산상의와 안산시가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필화 교수는 세계 시장 3위 내 기업 또는 대륙시장 1위의 기업이지만 매출액이 50억 유로(한화 약 7조 5천억 원) 미만이며 대중의 인지도가 높지 않은 기업을 뜻하는 ”히든 챔피언“을 소개하며 다수의 신규 일자리 창출, 혁신의 물결 등 히든 챔피언의 경제 기여로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또한 △매우 원대한 목표, △집중과 깊이, △세계화, △혁신, △고객, △경쟁, △소유 및 경쟁구조, △직원과 리더에 관해 설명하며, 히든 챔피언들의 특징과 시사점을 분석했다.
특히, 세계 최고의 호텔용 식기 세척기 생산 기업인 ‘빈터할터’를 예시로 들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집중과 깊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안산상의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최고경영자 강연회’는 기업 CEO를 대상으로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 이슈와 이에 따른 전략적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해 1989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