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과 구세군의 동행이 10년을 맞았다.
CJ대한통운은 통합 배송브랜드 ‘오네(O-NE)’를 통해 구세군 자선냄비 캠페인에 사용되는 냄비, 핸드벨, 저금통, 의류 등 1000개의 물품을 전국 구세군 모금 거점에 배송했다고 1일 밝혔다. 배송에 필요한 모든 비용은 모두 CJ대한통운에서 지원한다.
CJ대한통운은 지난달 24일부터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 대한본영에서 자선냄비 물품을 전국 17개 시도 330곳의 구세군 거점에 배송 완료했다. 모금이 진행되는 12월 한달 동안 파손이나 분실로 인한 모금물품 교체 배송까지 모두 CJ대한통운이 맡는다.
CJ대한통운과 구세군의 첫 만남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CJ대한통운에서 소외된 이웃에게 물품을 지원하는 '사랑의 배달부' 활동을 제안했다. 여러 논의를 거쳐 구세군에 가장 필요한 자선냄비 물품의 전국 배송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최종 결정됐다.
10년간 CJ대한통운이 전국에 배송한 자선냄비 물품은 누적 1만여 개에 달한다. 또 CJ대한통운의 고객사인 휘슬러코리아 역시 20년째 구세군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빨간 자선냄비는 CJ대한통운 고객사인 휘슬러코리아에서 2004년부터 제작 및 후원을 담당하고 있다.
구세군은 지난달 3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시종식 행사를 시작으로 12월 한달 동안 '함께 부르는 사랑의 멜로디(Sound of Love)'라는 주제로 모금활동을 진행한다. 현장에서 현금 기부는 물론 신용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하거나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쉽고 간편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이호영 구세군 담당자는 "지난 10년간 CJ대한통운의 안전하고 정확한 배송 덕분에 매년 원활하게 자선냄비 캠페인이 진행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뒤에도 CJ대한통운과 구세군의 따뜻한 동행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준 CJ대한통운 ESG담당은 "전국을 연결하는 택배 인프라를 통해 연말연시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가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책임을 다하고 다양한 사회 구성원과 상생할 수 있도록 ESG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이정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