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은 중국 직구(직접구매) 전용매장을 열기 위해 중국 웨이하이(위해시) 횃불 하이테크 산업단지 관리위원회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2018년 7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특구로 지정된 중국 위해시는 약 800개 이(e)커머스 업체, 50만 SKU(재고관리를 위한 최소한의 단위)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거래액은 약 6조원에 달한다. 또 무표면세(부가가치세 비과세), 소득세·통관 편의화 등 다양한 강점이 존재하고 한국과 가장 가까운 물류항으로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직구 물류의 약 85%를 점유하고 있다.
홈앤쇼핑은 이번 MOU를 통해 2024년 1월 중 중국 직구 전용관을 신설할 계획이다. 전용관이 개설되면 빠른 통관 및 빠른 배송을 지원받아 기존 10일 이상 걸리던 배송을 평균 4일 내외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취소 및 반품 시에도 편의를 개선해 더욱 편리한 직구 전문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홈앤쇼핑은 우수중소기업 상품을 중국 웨이하이산업단지를 통해 일본,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하는 것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중국의 다양한 유명 브랜드부터 가성비 상품까지 다양하게 홈앤쇼핑에서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며 “2024년 1월 중 오픈될 직구 전용관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우리나라의 해외 직구액은 4조79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9800억원)보다 20.4% 증가했다. 나라별로 중국이 2조2217억원, 점유율 46.4%를 차지했다. 중국 직구액은 전년보다 106%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