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 서석면 풍암2리 아람마을 아미두레영농조합는 지난 6월1일~11월22일 마을주민들 및 관내 청소년들과 함께 100년 된 마을숲인 참나무숲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을 ’한국임업진흥원 산촌공동체 활성화지원사업‘으로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23일 전했다.
이번 사업은 마을의 대표자원인 100년 참나무숲을 활용한 트리클라이밍체험, 도토리 음식체험, 참나무 활용 목공제품 개발 등을 통해 체험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이뤄졌다.
트리클라이밍체험은 나무와 교감하는 활동으로 안전로프와 보호장비를 이용해 나무에 올라가 자연과 교감하는 생존체험활동이며, 도토리 음식체험은 도토리묵전, 샐러드, 전병, 카나페 등의 상품이 개발되었고, 참나무 목공제품은 참나무 캔들, 탁상시계 등의 상품이 개발됐다.
100년 참나무숲은 오랜 시간 마을공동체의 관심과 정성이 깃든 숲으로 마을에서는 부녀회 – 도토리 음식개발 및 체험 담당, 청년회 - 트리클라이밍 담당, 노인회 -목재부산물 수집 담당 등 팀별 운영 체계를 갖추고 있다.
아람마을은 농촌체험휴양마을로 각종 체험시설 등이 잘 조성돼 있으며 ’산촌공동체 활성화지원사업‘으로 더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체험전담 매니저 1명, 음식체험 2명, 목공체험 1명, 수목등반체험 전문가 3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됐다.
100년 참나무마을숲 체험프로그램 참여 학부모는 “100년 동안 마을과 함께한 참나무숲과 나무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아이들이 나무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나무와 함께 신나는 놀이를 하는 시간이 귀하게 느껴졌다"며 "도토리음식 체험도 진행되면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