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 원제용 의원(원주6)이 22일 제32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한민국 산림 수도인 강원특별자치도에 산림의 컨트롤타워 ‘산림청’ 이전을 강력히 촉구했다.
원 의원은 강원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 전체 산림 면적의 21.6%를 차지하고 있으며, 산림 면적이 도 면적의 81.2%를 차지하는 등 전국 제일의 산림 수도라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일제강점기 산림 수탈과 625전쟁을 거치면서 훼손된 산림을 복원해 현재의 울창한 산림을 만드는 등 산림 면적에서나 산림에 대한 노하우, 경험에서나 강원특별자치도가 앞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의원은 남북 산림 교류 협력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등 남북 산림 분야에 있어서도 독보적인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에 산림청이 이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림청의 강원특별자치도 이전은 대도시에 쏠려있는 권한을 분산하고, 국토의 균형적 발전과 심각한 지방소멸 위기에도 대응할 수 있으며, 세계 유일의 분단도로서 70여년 간 분단의 고통을 오롯이 감내하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상생 발전 토대를 마련하고 산림과 환경을 통한 남북 교류 협력 추진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hkim@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