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은 2024년도 당초예산안 6093억 원을 편성하여 평창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출된 예산안은 전년보다 34억 원이 증가한 규모로, 이중 일반회계가 243억 원 감액된 5131억 원, 상수도공기업특별회계를 비롯한 특별회계가 277억 원 증액된 962억 원으로 편성하였다.
‘24년도 예산안은 전년 대비 0.6% 증가로, 지방세는 전년대비 5%인 22억 원이 감소하였으나, 국도비보조금 등이‘23년도 당초 대비 327억 원, 16.7% 증가한 2,283억 원 편성되어 소폭 증가하였다.
내년도 예산안은 국도비 보조금을 제외하면 사실상 모든 세출 부분에 지출구조조정을 통하여 긴축재정을 운영하는 것이다.
군은 긴축재정을 위하여 유사·중복 또는 집행 부진 등 사업에 대한 과감한 체질 개선과 함께 행사‧축제성 경비, 지방보조금, 자체 경상예산은 절감 운영하며, 청소년, 청년, 사회적약자의 보호지원 등 주민복지 사회서비스형 사업은 지원 확대와, 지역경제안정과 군민안전, 재해예방사업 등 계속사업은 지속 추진하며 재정건정성 유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하였다.
주요 분야별 세출예산을 보면 전년도 본예산 대비 재난방재 67.9%, 상하수도·수질 등 환경 29.5%, 기초생활보장 40.5%, 노인·청소년 11.28%로 증가 증가했으며, 그 밖의 분야는 감소하였다.
2024년 주요사업은 평창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사업 및 하수관로 정비사업 539억 원, 급경사지 및 재해위험지역정비 사업 308억 원, 안미지구 농촌생활용수 개발사업 47억 원, 재난안전 마을방송 가청권 확대 29억 원, 반값 농자재 지원 75억 원,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70억 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52억 원, 마중물 및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19억 원, 전통시장 지중화사업 18억 원, 평창 종합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사업 40억 원, 평창 작은영화관 건립사업 29억 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135억원, 청소년 펀라운지 조성 30억 원, 평창푸드 행복센터 조성 30억 원, 지역자활센터 건립 20억 억을 편성했다.
심재국 군수는 “이번 당초예산은 세수감소에 대비해 경상경비 절감과 지출구조조정으로 마련한 재원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군민과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에 예산을 편성했다”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군민 안전과 현안 해결,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세심하게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