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평택대학교)
평택대학교 부설기관 다문화교육원은 지난 9일 ‘제61주년 소방의날’ 기념식에서 소방안전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다문화교육원은 그동안 경기소방재난본부가 진행하는 ‘경기도 119 청소년단’에 다문화방과후아카데미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청소년 15명이 참여했다.
해당 이주배경청소년들은 119청소년단 발대식에서부터 경기도 청소년 119안전뉴스 영상 경연대회, 평택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화재예방 캠페인 및 심폐소생술 교육 등의 활동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이같은 활동의 우수성이 인정돼 특별히 경기도지사 상을 수상했다.
다문화방과후아카데미는 평택시의 지역대학 간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이주배경청소년들에게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평택대 다문화교육원은 이들 다문화청소년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청소년 및 다문화분야 전문가들이 개발한 커리큘럼으로, 매일 강의 및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다문화방과후아카데미 제리나(가명, 필리핀, 17세) 학생은 “다문화방과후아카데미를 다니면서 한국어 공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국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 또 119청소년단 활동을 하면서 평택지역과 생활안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고 이렇게 큰 상도 받아 좋은 추억을 갖게 됐다”며 기뻐했다.
유진이 평택대학교 다문화교육원장은 “119 청소년단 활동은 지역 내 공공기관과 함께 협력, 이주배경청소년들에게 소방안전을 위시해 생활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의 연계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평택/임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