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녹천역 1번 출구(상행 1기)와 3번 출구(상‧하행 각 1기)에 에스컬레이터가 들어선다. 이로써 그간 가파른 계단을 이용해야 했던 교통약자의 불편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구는 21일 한국철도공사(KORAIL)와 녹천역 에스컬레이터 착공식을 갖고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1985년도부터 운행되어온 녹천역은 네 개의 출입구와 세 개의 엘리베이터로 이루어져 있다. 엘리베이터 고장 시에는 계단을 이용해야 해 임산부,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구는 한국철도공사(KORAIL)와 ‘1,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신설 협약’을 체결,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쳤다. 이 과정에서 2번 출구 설치지점 하부에 대형하수박스가 매립돼 있는 것을 확인하고 구는 올해 사업비를 추가 반영해 설치규모를 확대, 3번 출구로 변경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에스컬레이터 설치로 녹천역을 이용하는 모든 주민들의 편의가 증진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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