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광군청 공무원들 간 폭행 및 조직 갈등에 이어 이번에는 영광군의원이 늦은 밤 공무원들과 술자리를 하던 중 일반인과 몸싸움이 벌어져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영광군과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저녁 영광군의 한 술집에서 A군의원이 공무원들과 술자리를 하던 중 일반인과 폭행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술집에는 A군의원을 비롯해 군청 공무원 6명과 일반인 1명이 먼저 술을 마시고 있었고 도중에 민간인 B씨가 A의원이 룸에 있는 것을 알고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 후 A의원과 B씨가 대화를 나누던 중 서로 말이 격해져 B씨에게 "이 자리가 무슨 자리인지도 모르고 들어올 자리가 있고 안 들어올 자리가 있지 않냐고 나가있으라"는 말에 감정이 상한 상태로 밖으로 나가던 B씨가 말을 격하게 하고 나가자 직원들도 불편해 하는 것 같아서 밖으로 나간 A의원과 B씨가 언쟁 끝에 서로 욕설을 하며 몸싸움으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A의원은 "직원들이 고생해서 식사자리 하고 술한잔 하는데 B씨가 룸으로 들어오자 평소 집안 손주라 편하게 말한 것이 기분이 나빠던 것 같고 창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군민 C씨는 "매번 반복되는 업무시간 이후에 의원과 공무원간 저녁 식사 및 술자리는 이번 기회에 사라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군민 D씨는 "무슨 이유든 의원신분인 만큼 품위에 조심하고 언행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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