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13일 오전10시부터 환경녹지국 소관 업무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박종선 의원(국민의힘, 유성1)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시민 세금 3,100억을 투입해서 공원부지를 매입한 것에 대해 적절성 여부를 묻고 질타했다.
대동하늘공원과 더퍼리근린공원 조성과 관련하여 대동하늘공원의 경우 젊은 층이 많이 찾는 명소지만 공원까지 가는 길이 좁고 가파르며 주차장 예정 부지 역시 주차공간이 많이 부족하고 등산로가 오래되고 화장실이나 체육시설과 같은 편의시설이 없음을 지적했다. 그리고 더퍼리근린공원 역시 실제 지역주민들이 많이 다니는 등산로가 협소하고 화장실과 체육시설 등과 같은 편의시설이 부족함을 질타했다. 공원조성사업은 많은 시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사업인 만큼 공원계획 수립시 시민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여 시민의 편익과 여가증진에 꼭 필요한 공원으로 조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경아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작년 267회 제1차정례회 5분발언에서 언급한 취약계층을 위한 대전형 무장애 친화공원 추진의 필요성에 대해 현재 대전시의 무장애 공원 조성 진행사항에 대해 질의했다.
공원 조성시 경사로, 장애인편의시설 등 15개의 장애유형에 따라 욕구가 다름을 언급하고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매뉴얼이나 교본도 있지만 여기 나와 있는 부분이 실제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함을 지적하고 전문가 자문시 이런 부분들이 잘 반영이 되어 많은 장애인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자문을 받을 것을 주문했다.
이어서 이금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4)은 북대전 악취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영현황에 대해 질의하고 북대전 지역 아파트 입주 증가로 지난 연도에 연간 100여건이었지만 올해 334건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급증하고 유성구·대덕구와 대전시의 악취민원건수 집계도 정확히 되지 않음을 지적했다. 악취가 기준치 이하더라도 사람들이 느끼는 부분을 다름을 언급하고 악취저감을 위해 감시나 순찰·측정만이 아닌 측정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인과 수치를 밝히고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리고 악취문제 전문가가 참여하는 악취문제를 전담하는 전담기구 설치를 요구했다.
안경자 부위원장(국민의힘, 비례)은 2021년에 대전시에 「대전광역시 1회용품 사용 줄이기」조례를 발의하고 일회용품 사용실태를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정책에 반영해야 함을 언급하고 이에 대한 대전시의 현재 진행사항에 대해 질의했다. 소상공인의 어려움으로 일회용품 규제를 유예한 것을 감안하지만 대다수의 시민들은 지속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을 공감한다고 지적하고 대전시가 선제적으로 나서지 못함에 유감을 표명했다. 그리고 순천향대의 탄소제로캠퍼스, 충남의 푸른약속 식기세척서비스 등을 예로 들고 대전시에서 기후위기와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타지자체보다 선제적으로 정책을 만들어 주기를 당부했다.
민경배 위원장(국민의힘, 중구3)은 집중호우와 관련하여 대전의 하천준설 사례 및 절차에 대해 질의하고 리비아 대홍수시 댐이 붕괴되어 대재앙이 일어나고 올해 논산, 청양, 청주 등에서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많았음을 언급하고 치수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그리고 기후 온난화, 이상기후로 집중호우를 예측할 수 없으므로 하천 준설과 침수구역 침수 대비 공사 시 지역별 우선순위를 다시 점검하여 사후약방문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