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민호출형 '누비다 버스' 도심지역 달린다
창원, 시민호출형 '누비다 버스' 도심지역 달린다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3.11.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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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부·울·경 최초... 광역-대중교통 환승 연계

경남 창원특례시는 오는 22일부터 부·울·경 최초로 도심지역에 수요응답형(DRT) 서비스인 '누비다 버스'를 운행한다고 13일 밝혔다.

DRT 서비스는 지난 6월10일 시행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의 하나로, 정해진 노선과 시간표에 맞춰 이용했던 기존의 시내버스와는 달리 시민이 직접 호출해 정류장과 정류장 사이를 이동하는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규제 완화·법령개정을 통해 최근 전국적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는 사업이다.

누비다 버스 시범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ICT 규제 샌드박스 특례(도심지역 DRT 운행)를 지정받았다.

창원중앙역~중앙대로~창원병원 구역 내 54개 버스정류장을 대상으로 22일부터 내년 5월21일까지 플랫폼 사업자 ㈜스튜디오 갈릴레이와 동양교통, 신양여객이 소형 승합차 총 3대를 운행한다.

시는 창원대로, 원이대로, 창이대로 3개 교통축의 중심에 위치하면서도 촘촘한 격자형 도시구조에 따라 그간 시내버스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도심지역에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광역교통시설, 중심업무지역, 의료시설, 상업시설 간 대중교통 연계 환승 체계를 보완한다.

누비다 버스 시범사업과 함께 창원중앙역 순환버스의 시간표 보완도 함께 시행된다. 시는 시범사업 시행에 앞서 창원중앙역은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연계되는 사항으로 개편 전후 효과분석을 위해 시범사업 시행을 연기한 바 있다.

시는 노선 개편 후 창원중앙역의 버스 이용 승객이 기존 대비 하루평균 27% 증가했으나, 창원역·마산역 대비 입지 여건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창원중앙역의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시범사업에 창원중앙역을 포함했다.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