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미니어쳐 디오라마 전시관 '노원기차마을-스위스관' 1주년 기념 행사 개최
노원구, 미니어쳐 디오라마 전시관 '노원기차마을-스위스관' 1주년 기념 행사 개최
  • 허인 기자
  • 승인 2023.11.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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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특수 제작 증기기관차 등 특별전시
(사진=노원구)
(사진=노원구)

서울 노원구가 화랑대 철도공원내 미니어쳐 디오라마 전시관 '노원기차마을 스위스관' 개관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노원기차마을 스위스관'은 세계적 관광지인 스위스의 마을과 기차를 그대로 재현한 미니어처 전시관이다. 4.4m 크기의 알프스 마터호른산, 실제 기차를 1/87 크기로 축소 제작한 17대의 기차 모형 외에도 알프스 소녀 하이디, 루체른 카니발 등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스토리를 녹여낸 전시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실제 지난 10월까지 집계된 누적 방문객은 구민 3만7000여 명(38%), 타시·구민 6만여 명(62%)을 더한 9만7000여 명으로 확인됐다. 구는 방문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 더 많은 관람객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기념행사를 열고 기차 특별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행사는 18일부터 19일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이틀간 계속되며 기차마을전시관 내부와 야외 공간에서 함께 진행된다.

먼저, 전시관 내부에는 평소 볼 수 없었던, 가로 길이 4m의 증기기관차(1대)가 추가 전시된다. 해당 증기기관차는 전문 기차 제작업체에서 특수 제작한 것으로, 실물 증기기관차와 같은 증기를 내뿜고 기관 작동이 가능해 증기기관차가 구동되는 모습을 섬세하게 관찰할 수 있다.

디오라마를 활용한 깜짝 챌린지 ‘숨은 피규어 찾기’도 열린다. 입장권 발권 시 배부된 이벤트 티켓을 소지한 방문객만 참여 가능하며, 디오라마 사이에 숨겨진 피규어 10개 중 7개 이상을 찾아 사진을 촬영해 확인처에 제시하면 기차모형 자석을 기념품으로 수령할 수 있다. 1일 1500개 한정 선착순으로 지급되며 소진시 이벤트는 종료된다.

기차마을전시관 앞 야외 공간에 마련되는 행사장에는 △특별전시존 △체험부스(2종) △포토존이 마련된다.

먼저, 특별전시존에는 기존 기차마을전시관에서 볼 수 없던 150cm의 대형기차(1점), 92cm의 소형기차(1점), 홀로그램 기차(1점)과 더불어 디오라마(4점)가 새롭게 전시된다.

체험부스에서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생이 즐길 수 있는 KTX 종이 모형 기차 만들기, 기차 색칠하기 놀이 2종이 운영된다. 기차 정보가 담긴 색칠 도안을 활용해 기차를 색칠해보고, 평소 좋아하던 기차에 대한 정보를 함께 얻을 수 있어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이 참여하기에 좋다.

마지막으로 행사장 한편에 마련되는 포토존에는 가로 6.8m, 세로 1.8m 크기의 대형 기차 판넬이 설치돼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게 했다.

한편, 구는 오는 25년 완공을 목표로 '기차마을전시관-이탈리아관'을 추가 조성 중이다. 이탈리아 주요 관광도시의 랜드마크를 정교한 디오라마로 구현해 이탈리아의 역사와 도시 풍경을 그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차마을전시관-이탈리아관'은 규모 면에서 다소 아쉬웠던 스위스관의 3배 이상의 크기로, 구는 이탈리아관이 완공되면 스위스관과 연계한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즐거움과 어른들에게는 추억여행을 선사해온 노원기차마을-스위스관이 벌써 1주년을 맞았다”며 “25년에 완공예정인 노원기차마을-이탈리아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추가해 기차마을을 구의 대표적인 관광 콘텐츠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