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박현우 의원, ‘고양시 저소득층 성인 암환자 가발구입비 지원 조례안’ 본회의 통과
고양시의회 박현우 의원(국민의힘, 화정1·화정2)이 대표발의한 ‘고양시 저소득층 성인 암환자 가발구입비 지원 조례안’이 31일 열린 고양시의회 제277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소아암 환자들의 가발 구매비용을 지원하고 있지만, 형편이 어려워 가발 구입을 포기하는 저소득층 성인 암환자들을 위한 지원 정책은 미흡한 상황이다.
해당 조례가 이번 본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항암 치료의 부작용인 탈모로 고통받고 있는 저소득층 암환자는 가발 구입비의 90%(최대 6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조례에 따르면 △신청일 기준 고양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로 거주하는 18세 이상 암환자, △의료급여 수급자거나 차상위 본인부담경감 대상자, △항암치료 중 탈모가 심하여 가발이 필요하다는 의사소견서를 제출한 사람 등 3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사람들이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박현우 의원은 “항암치료의 부작용인 탈모는 암환자의 삶의 질을 하락시키는 대표적인 요인이며, 우울증 등 정신건강에서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연구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조례가 항암치료 과정에 있는 취약계층 암환자 분들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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