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는 지난 20일 충남 서산 소 농장에서 럼피스킨병(LSD)의 국내 최초 발생 이후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럼피스킨병 차단 방역을 위해 총력 대응 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제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은 소에서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과 피부결절이 특징으로 유산, 가죽손상, 우유생산 급감 등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이에, 시는 럼피스킨병 방역대책본부 및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문경거점소독시설에서 24시간 축산차량 소독을 하고 있으며, 즉각적인 상황전파와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축협가축시장을 폐쇄 조치하고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소농가 823호에 대한 농장 주변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식품위생과와 연계를 통해 럼피스킨병 매개체인 파리와 모기 등 흡혈곤충의 방제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시는 11월 중 실시 예정인 긴급 럼피스킨병 백신접종에 대비해 공수의, 축협 등과 협의하여 접종지원반 편성 및 필요사항에 대한 사전준비를 완료했고, 차단방역을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가축질병 유입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시는 농장 방문 시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을 하고 소독필증을 발급받아 이동하도록 지도했고, 축산단체 모임 및 행사 금지하고 농가 자체 임상예찰을 하여 이상 확인시 즉시 시에 신고하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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