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주택가격 0.25%↑…3개월 연속 오름세
9월 전국 주택가격 0.25%↑…3개월 연속 오름세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10.17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도권·지방 모두 '상승 폭 확대'
경기도 김포시 아파트 밀집 지역 전경. (사진=신아일보DB)

수도권과 지방에서 모두 집값 상승 폭이 확대한 가운데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이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25% 상승했다.

전국 주택가격은 작년 6월 0.01% 내린 이후 13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지난 7월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고 지난달까지 석 달 연속 오름세를 보인다. 지난달 주택가격 상승률은 전월 대비 0.09%p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32% 오르며 전월 대비 상승 폭이 0.03%p 커졌고 수도권도 0.42% 상승하며 전월과 비교해 상승 폭이 0.12%p 확대했다. 같은 기간 지방 주택 가격 상승 폭도 0.08%p 커졌다.

부동산원은 수도권의 경우 신도시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과 개발 호재가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 기대감이 유지되는 가운데 서울 송파·성동·동대문구와 인천 중·연수·서구, 경기 하남·화성시 위주로 가격이 상승하며 전체 가격 상승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지방에 대해선 부산이 입주 물량 영향으로 영도구와 부산진구 위주로 하락했으나 전북 전주시와 군산시, 광주광역시 남·광산구 등에서 주택 가격이 오르며 전체 상승 폭이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전셋값은 0.32% 오르며 전월과 비교해 상승 폭을 0.17%p 키웠다. 전국 주택 전셋값은 8월 상승 전환한 이후 2개월 연속 오름세다.

지역별로는 서울 주택 전셋값이 0.45% 오르며 전월 대비 상승 폭이 0.14%p 커졌고 수도권 전셋값도 0.62% 오르며 전월과 비교해 상승 폭을 0.28%p 키웠다. 지방은 0.04% 오르며 전월(-0.03%) 대비 상승 전환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