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을 오는 19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보건소 및 관내 위탁의료기관 11곳에서 전면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19일부터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연령층, 12세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요양시설, 장애인 생활시설, 정신건강 증진시설 등) 입원·입소·종사자에게 접종을 시작하며, 12세 이상 일반인 대상으로는 11월1일부터 접종을 실시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전예약 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 없이 위탁의료기관에 백신 보유 여부를 확인 후 방문하면 당일 접종도 가능하다.
고위험군은 지난달 26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했으며, 12세 이상 일반인은 오는 18일부터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접종에는 지금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XBB.1.5 기반 화이자·모더나 백신이 활용되며, 과거 접종력과 상관없이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최소 90일 이후 1회 접종으로 접종이 완료된다.
올해부터 독감과 같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연내 1회 접종으로 전환되면서 질병관리청에서는 독감예방접종과 동시접종도 권장하고 있다.
코로나19는 계절 인플루엔자 수준으로 치명률이 하락했으나, 65세 이상 어르신에게서는 65세 미만의 약 40배 수준으로 치명률이 여전히 높다. 또한 2022년 사망원인 3위가 코로나19로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중 91.9%가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나타났다.
군 보건소장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여전히 코로나19가 위험하므로 예방접종을 통한 면역 형성으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