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혁신 디자인 적용해 서울 대표 관광명소 시장으로 탈바꿈
서울시 동대문구는 청량리종합시장이 ‘서울시 2기 디자인 혁신 전통시장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 디자인 혁신 전통시장 조성사업’은 전통시장에 혁신적 디자인을 입혀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매력적인 관광명소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8월 진행된 2기 사업 모집 공고에서 청량리종합시장이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돼 오는 2024년부터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청량리종합시장은 관내 전통시장 10개가 밀집된 제기동, 청량리동 일대에서도 가운데에 위치한 시장으로 해산물, 과일, 채소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으며 증발냉방시설 설치, 온라인 쇼핑몰 ‘청량마켓’ 운영 등 이용주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시설‧경영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9월에 선정된 ‘디자인 혁신 전통시장 조성사업’은 시설 개선, 편의시설 확충, 안전시설 설치 등 기능성 개선과 안전 확보 위주로 추진했던 기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과 달리 전통시장 일대에 지역의 역사성, 특수성을 살린 디자인을 적용해 관광형 시장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 이후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용역을 거쳐 오는 2026년까지 청량리종합시장을 서울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앞으로 청량리 전통시장 일대를 묶어서 ‘스페인 산타마리아 시장’과 같은 글로벌 대표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제기동, 청량리동 일대 통합 개발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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