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문화재단이 오는 26일부터 10월 8일까지 도시가 놀이터 공공미술 프로젝트 ‘도시를 깨우는 공공 놀이터’를 선보인다.
도시가 놀이터는 21년도부터 진행된 춘천문화재단의 대표적 시민문화사업으로, 도심 내의 유휴공간(공터, 옥상 등)을 발굴하여 다양한 시민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지원해온 바 있다.
이번 도시가 놀이터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산토리니, 소양강 스카이워크, 육림랜드 등 춘천의 대표적 명소들과 도심의 공간을 잇는 석사천 산책로, 시청 광장, 공원 등 일상적 공간에서 펼쳐진다. 각각의 장소에 작품을 설치하여 공간의 변화를 통해 시민들의 일상을 환기시키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전시에는 공공미터 협동조합의 아티스트 6인(이덕용, 신리라, 지유선, 루시, 서슬기, 이승호)이 참여하여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할 6가지의 작품(▲춘수(포근이) ▲네모 다람쥐의 꿈 ▲기억놀이 ▲Run Run Run ▲좋은 꿈 꾸시길 바랍니다 ▲청춘 맞바람)을 선보인다.
해당 작품들은 3M 이상의 공기조형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을 공기로 형상화하여 춘천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들의 마음을 보듬고자 하였다.
작품들은 전시기간 내 3차례에 걸쳐 이동 설치될 예정이다.
1차(9/26~30) 예술소통공간 ‘곳’, 춘천시청 광장, 육림랜드 입구, 산토리니, 춘천 세계주류마켓, 소양강 스카이워크 ▲2차(10/2~5) 대원당 입구, 카페 아울러, 근화동 396, 교동 하늘공원, 명진학교 내부 ▲3차(10/6~8) 석사천 재즈 페스타 공지교~효자교
이 같은 작품의 이동은 일상 공간에 흩어져 있던 작품들이 시민들을 모아 축제의 장으로 초대한다는 취지의 퍼포먼스로, 2023 석사천 재즈 페스타의 부제인 ‘호수로 가는 길’의 축제 컨셉과 연결하여 지역축제와 시민문화 프로젝트의 결합이라는 연결 고리를 강화하였다.
전시 기간에는 특별한 SNS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일상에서 만난 작품의 사진을 3개 이상 SNS에 게시 후 석사천 재즈 페스타 운영부스에서 인증하면 작품과 동일한 미니 인형 키트를 제공한다.
춘천문화재단 도시가 놀이터 공공미술 프로젝트 ‘도시를 깨우는 공공 놀이터’의 자세한 내용은 춘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