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교육지원청은 16일 부여학부모협의회 주관으로 장암면의 한 농토에서 학부모와 자녀 20가족 40여 명이 참여해 허수아비 만들기 등 가을 수확을 앞두고 즐거운 생태체험을 운영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6월 벼심기를 하고 이번에는 노랗게 익어가는 논뜰 앞에서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각자 준비해온 소품들로 허수아비도 만들고 어묵 떡꼬치 만들어 먹기, 업싸이클링 매듭 만들기 등 푸른 가을하늘 아래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벼가 잘 익도록 참새를 쫓아주는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은 아이들과 부모에게 단연코 인기있는 행사였다.

부여초 이OO 학생은 “TV에서나 봐왔던 허수아비를 직접 만드니 너무나 재밌었다. 벼를 수확할 때까지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온 가족이 함께 정성을 들여 만든 허수아비는 벼를 수확할 때까지 그 자리를 지키게 될 것이다.

이번 행사는 부여교육지원청 지원과 부여학부모협의회,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임원분들의 관심과 도움 아래 연말까지 진행되며, 수확한 쌀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영배 교육장은 부여학부모회의 다양한 활동에 감사를 표하고 함께 성장하는 부여교육의 발전을 약속했다.

[신아일보] 부여/조항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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