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이 처음으로 전기자동차 완속 충전기 설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산을 위해 주민의 충전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게 사업의 핵심이다.
6일 군은 완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영암군민에게 총 4500만 원을 지원한다. 이는 친환경자동차 34대 물량에 해당한다.
이동형 충전기는 최대 15만 원, 벽 부착형이나 스탠드형 충전기는 최대 130만 원까지다.
신청 기간은 18일까지이다. 군 등록 전기자동차 소유자 중 군의 집·직장에 충전기 설치 부지를 확보한 군민이 대상이다.
신청일 기준으로 3개월 이상 영암군민인 개인, 현재 군에 사업장이 있는 법인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보조금을 지원받으려면 원하는 충전기 설치업체와 설치계약 체결 후 지원신청서를 군 환경기후과에 접수하면 된다.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상이·독립유공자, 소상공인이 우선 지원받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충전 인프라 구축 지원으로 전기자동차의 보급을 확산하고, 군민의 탄소중립 실천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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