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을 위해 ‘2024년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종량기(RFID 방식) 설치사업’에 대한 수요조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 종량기(RFID 방식)’는 가정에서 음식물류 폐기물을 배출할 때 먼저 카드를 인식시킨 후, 버린 무게만큼 수수료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배출자 부담 원칙에 적합해 감량효과가 탁월하고 종량제봉투 용량에 배출 주기를 맞출 필요가 없어 수시로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다. 특히 배출 용기가 장비 안에 있어 미관상 깨끗하다는 장점이 크다.
현재 환경부에서는 공동주택 내 종량제봉투나 납부필증(칩)을 이용한 수거 방식보다 음식물쓰레기 종량기(RFID 방식)를 권장하고 있다.
2023년 7월 기준, 시흥시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종량기(RFID 방식) 보급률은 53%다. 2018년에 처음 음식물쓰레기 종량기가 설치된 후 3년간의 통계를 살펴보면,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률은 종량기 설치 전보다 약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사업예산을 확보하고, 음식물쓰레기 종량기(RFID 방식) 설치사업에 신청서를 제출한 공동주택에 예산 범위 내에서 설치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10월 4일까지 입주자대표회의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관리사무소는 수요조사 설문지와 참여신청서를 시흥시청 자원순환과로 제출하면 된다.
시흥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종량기(RFID 방식) 보급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을 꾸준히 이어가겠다. 종량제봉투나 납부필증(칩)을 사용 중인 공동주택 주민들은 편리하고 청결한 폐기물 배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음식물쓰레기 종량기(RFID 방식) 설치에 적극 참여해달라”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