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점포 활용한 1대1 투자상담 눈길…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행사 펼쳐져
대전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2023년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위크’가 5일 개막했다.
이날 유성구 궁동 욧골문화공원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진숙 충남대학교 총장, 이광석 한남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국내 및 해외 투자사와 스타트업,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스타트업 투자위크 행사는 전국 최초로 지역 내 골목상권 소상공인 점포를 활용하여 투자사와 스타트업이 1:1로 투자 상담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전 온라인을 통해 투자사와의 상담을 희망한 스타트업의 신청건수는 2,000여 건 달하는 등 많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2023년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위크는 ▲세미나 거리 ▲캐피탈 거리 ▲인베스팅 거리 ▲서포팅 거리 ▲피칭 거리 ▲로컬 거리 ▲창창대로 7개 구역을 지정하여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에 따라 거리를 이동하면서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캐피탈 거리에서는 금융, 법률, 특허 관련 애로사항 등에 대해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인베스팅 거리에서는 이번 행사의 핵심인 투자자와 스타트업간의 투자상담과 소규모 데모데이 등이 펼쳐진다.
서포팅 거리는 창업 관련 정부 지원사업에 관해 궁금한 점을 문의할 수 있는 곳이며, 피칭 거리에서는 대전의 주력산업인 바이오, 우주, 반도체와 관련한 컨퍼런스와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로컬 거리는 소상공인을 위한 투자유치 지원 등 로컬이야기로 충남대 DSC 지역인재교육센터, 카이스트 산업디자인 학과, 주식회사 윙윙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및 해외 투자사와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금융기관, 투자와 창업관련 유관기관과, 충남대학교, 한남대학교, 한밭대학교도 함께 했다.
행사가 개최되는 궁동 일원은 충남대학교, 카이스트, 대덕연구개발특구 출연연 등 혁신자원이 인접해 있고, KT와 신한금융그룹이 참여한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입주공간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24년 11월에는 스타트업의 거점인 앵커 건물이 들어설 예정으로 이를 통해 대전 창업허브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본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개막식에서 “벤처 혁신기업들의 성장ㆍ지원을 위해 (가칭)대전투자금융주식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기업 하기 좋은 대전, 스타트업 투자의 중심지로 대전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