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품종·제철나물 제공, 신선배송 역량 보유
하이트진로는 나물 가공·유통 플랫폼 ‘나물투데이’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엔티에 후속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2021년 8월 엔티의 핵심 역량에 주목해 지분을 신규 투자했다. 이후 2년간의 성과와 가능성을 보고 추가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가 기존 투자처에 후속 투자를 단행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나물투데이는 전국 각지 농가에서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나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가공 및 배송한다. 특히 △희귀종 및 제철나물 제공 △신선도 유지 배송 △정기배송 △다양한 판매채널 보유 등이 핵심 역량이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70퍼센트(%) 성장했다. 2년 전 대비 현재 온라인몰 회원 수는 56%, 월 방문자 수는 40% 증가했다.
엔티는 최근 공유농장 확대 및 종자재배 연구를 통한 생산분야까지 확장했다. 또 기존 공장과 B2B(기업 간 거래) 거래를 늘려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상무는 “농수산물을 활용해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는 스타트업들이 국내외에서 활발히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스타트업들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후속 투자 및 협업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2021년 4월 스마트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퍼밋’에 신규 투자했다. 퍼밋은 작물 선정, 생육시설 설계, 시공 재배, 출하 등을 관리한다. 하이트진로는 2022년 2월 스마트팜 시장과 퍼밋의 빠른 성장에 힘을 실어주고자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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