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위축 수산물 소비 활성화 도모
경북 포항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라 위축된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주차장을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4일부터 10월 3일까지 수산시장을 찾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공영주차장 및 주변 노상주차장을 개방하며, 2시간 동안 무료주차가 가능하다.
무료로 개방하는 공영주차장은 칠성천 주차장, 어시장 타워주차장, 영일대북부시장 주차장, 죽도시장 공영주차장, 오거리주차장 및 수산시장 주변 노상주차장이다.
이강덕 시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대표 먹거리 소비를 촉진해 수산물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수산물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해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산물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30일 죽도시장 상인회 회의실에서 죽도시장 상인회장, 북부시장 상인회장 및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수산시장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라 지역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죽도 위판장 등 지역 내 주요 수산물 유통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수산물 안전성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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