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프로골프 2부 투어 프로데뷔 첫 우승
청소년기 사북에서 맹연습, 올해 공개모집 통해 강원랜드와 인연 맺어
청소년기 사북에서 맹연습, 올해 공개모집 통해 강원랜드와 인연 맺어
강원 정선군 강랜드가 후원하는 엄정현(24, 남) 선수가 한국프로골프 2부 투어인 스릭슨 투어 17회 대회에서 프로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5일 충남 태안 솔라고CC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친 엄정현은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상금 1천600만원을 받았다.
엄 선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스릭슨 투어 포인트 순위 8위에 올라 남은 3개 대회 결과에 따라 종합 포인트 순위 10위 이내에 진입하면 1부 투어인 코리안투어로 승격하게 된다.
강원랜드는 지난 4월 개최한 하이원리조트 공개모집 테스트를 통해 엄 선수와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강원랜드는 스포츠 마케팅 및 브랜드 홍보를 위해 골프 선수를 후원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KPGA 2부(스릭슨 투어)·KLPGA 2부(드림 투어) 선수를 강원도와 폐광지역 출신 선수 가운데 공개 테스트를 통해 후원하고 있다.
엄정현 선수는 “그동안 좋은 기록으로 예선을 통과했지만 본선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을 찾게 됐다” 며 “강원도 대표기업인 강원랜드가 후원사인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지금은 원주에 거주하고 있지만 청소년 시절을 사북에서 보내 강원랜드와의 인연이 정말 깊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shina76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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