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발달 지연 영유아들의 학령기 전환과 지역사회 통합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길 기대
부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우리아이발달지원단은 지난 17일 부산의료원·연제구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함께 부산 내 장애(위험군) 유아의 학부모 및 관련 종사자 약 150명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입학 준비 세미나 “우리 아이, 즐거운 학교 가기”를 비대면(ZOOM) 개최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학부모 및 관련 종사자에게 초등 특수교육 현장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실제적인 초등학교 진학 준비 역량 강화를 돕고자 마련되었다.
'우리 아이, 즐거운 학교 가기' 세미나는 크게 현직 교사의 강의(1부)와 ‘선배 학부모’의 조언(2부)으로 구성되었으며, 주요 내용으로는 △현직 특수교사와 일반교사가 소개하는 초등학교 특수교육 교육과정 △‘선배 학부모’와 그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적응기 △부산 지역 특수교육 현황과 특수교육대상자 진단·평가 및 배치 절차 △특수교육 배치 유형에 따른 준비사항 등의 교육이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특수학교·특수학급·일반학급 등 다양한 배치 유형에 따른 현직 특수교사 및 일반교사 3인과 학부모 2인을 강사로 초빙하여 사례 중심의 강의안을 마련하고, 부산 지역의 동향과 특수성을 반영한 교육을 제공하였다.
또한, 지역사회 내 유관 기관과의 네트워크망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 내 접근성을 높이고 풍부한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며 단순 정보 제공에 그치는 관행적인 부모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적인 도움을 꾀하였다.
장애(위험군) 유아의 초등학교 진학 준비를 위한 세미나는 우리아이발달지원단의 주관 아래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시행되고 있다.
2018년부터는 지역사회 유관 기관과의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공동 개최하고 있으며, 부산지역 내 학부모 및 관련 종사자들에게 유용한 맞춤형 정보를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발달 지연 영유아 지원 조례'를 발의한 김창석 시의원(사상구2/국민의힘)이 참석하여 “발달 지연 유아가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시점에서 많은 고민하게 될 텐데, 오늘 세미나를 통해 그 고민과 걱정을 덜고,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시는 데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격려의 축사를 전하기도 하였다.
이승희 관장은 “우리아이발달지원단은 오랫동안 발달 지연 영유아를 위한 지원을 위한 사업에 힘써왔으며, 이러한 세미나를 통해 부산지역 발달 지연 영유아들의 학령기 전환과 지역사회 통합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조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