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비 절감으로 골목상권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전북 군산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가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시는 18일 공동구매를 통한 물류비 절감으로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군산시 조촌로에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를 건립하고 개장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개장식 행사에는 강임준 시장을 비롯해 김영일 시의회 의장, 이훈구 전북군산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관련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물류센터 신축과 조합 이전 운영을 축하하고 원활한 센터 운영을 염원했다.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는 1만1813㎡의 부지에 총면적 4,978㎡ 규모의 2개동(창고동, 사무동) 시설로 상품 입고장, 일반 창고 및 냉동‧냉장 창고 등의 시설과 지게차 등 물류장비를 갖춰 운영 중이다.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개장식을 기점으로 물류센터는 공산품과 주류 위주의 상품 공급에서 벗어나 야채‧청과, 정육, 수산(냉동) 등의 1차 상품을 포함해 총 1만6천여종의 품목을 취급하게 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대기업의 골목상권 장악과 고물가 시대에 늘어만 가는 고정 비용 등으로 점차 설 곳을 잃어가는 골목 소상공인에게 물류센터는 살아남기 위한 변화의 길"이라며, "나아가 시민에게는 가까운 골목 수퍼에서 질 좋고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편리함과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개장식 이후 시, 수퍼조합, 소비자단체 간 상생협약을 체결해 소비자가 골목 상권을 이용하도록 장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소매가격 상한제 시행과 공동세일전 행사를 통해 일반 소비자도 인하된 가격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안심물가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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