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는 오는 24일부터 8월까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다중이용시설의 레지오넬라 검사 및 환경수계시설 관리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레지오넬라증은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분류되며, 냉각탑수, 분수, 건물의 급수시설 등 오염된 물 속 레지오넬라균이 작은 액체 방울 형태로 인체에 흡입되어 발생할 수 있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증상은 가벼운 독감형과 폐렴형으로 구분되며, 50세 이상의 고령자 및 면역저하자 등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검사는 여름철 물 사용량이 많아지는 시기에 일정 규모 이상의 대형건물, 병원, 숙박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중 냉각탑수 등 급수시설에 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더위로 인해 물 소비와 냉방기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에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냉각탑수, 저수조 등을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소독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침, 발열과 같은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레지오넬라증 확인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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