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석 경북 상주시장은 18일까지 경북에 또다시 200mm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에 지난 나흘 동안 평균 211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강 시장은 재난안전대책본부 대비태세 등 호우 대응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호우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하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13일~16일까지 평균 211mm의 비가 내렸고, 19일까지 최대 200mm~250mm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사흘간 내린 비로 45가구가 관내 경로당으로 대피했으며, 23개소에 통행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또한, 제방 유실 5건, 시설물 유실 5건, 사면 유실 2건의 공공시설 피해와 농경지 침수 98ha, 주택 침수 3곳, 담장 붕괴 1곳 등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또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급경사지 인접 거주민과 낙동강 수위 상승에 따른 인근 지역주민에게 사전대피를 요청했으며, 비탈면 붕괴대비 인명피해 예방 긴급점검을 실시하는 등 시민의 안전에 최우선으로 하는 비상근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강 시장은 “집중호우로 인해 하천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할 우려가 있으니, 하천변 산책로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장소는 사전통제를 적극 실시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해 달라”면서 “집중호우 시 야외 캠핑 및 계곡 야영 등은 자제하시고 산사태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니 땅울림, 물 솟구침 등 전조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대피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안전재난대책본부는 호우경보에 따른 비상근무를 시행하고 있으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아일보] 상주/김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