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권역별 ‘탄소중립 정책 주민 간담회’ 열어
노원구, 권역별 ‘탄소중립 정책 주민 간담회’ 열어
  • 허인 기자
  • 승인 2023.07.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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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노원 탄소중립 2050 구민회의’ 발족 예정
(사진=노원구)
(사진=노원구)

서울 노원구가 탄소중립의 실질적인 이행주체인 전 구민을 대상으로 권역별 ‘탄소중립 정책 간담회’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탄소중립도시 노원’을 향한 체계적인 이행 방안을 담은 ‘2050 탄소중립도시 추진계획’을 수립‧발표한 바 있다. 핵심전략으로 △구민회의를 중심으로 하는 구민참여 사업 △지역특화 감축 사업을 내세우며, 기반 조성에 11개 사업을, 이행에 7대 부문 35개 사업을 선정했다.

핵심전략 중 하나인 ‘노원 탄소중립 2050 구민회의’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자 구는 5회에 걸쳐 간담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주민에게 탄소중립 기본 교육을 제공하고 구의 탄소중립 비전과 중점사업 계획을 공유해, 개인별 역량을 강화하고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간담회는 1부 박정연 성공회대 교수의 탄소중립 기본강의와 2부 한상민 노원구청 탄소중립추진단 사무국장의 구정 정책과 비전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의 정의, 한반도 기후변화 현황, 국제 정세의 흐름, 해외 모범 사례 등 탄소중립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다. 2부에서는 구의 온실가스 배출현황, 2030년 40% 감축‧2050년 탄소중립 비전, 구체적인 이행을 위한 연도별 전략 및 주민참여형 정책 등을 공유한다.

간담회는 노원평생교육원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지난 5일 월계권역과 하계‧공릉권역을 시작으로 △12일 오전 10시 중계권역 △17일 오전 10시 상계1권역(2~6‧7동) △18일 오전 10시 상계2권역(1, 8~10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탄소중립에 관심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사전에 노원구청 탄소중립추진단으로 유선 신청해야 한다. 회차별 100명 선착순으로 접수가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구는 탄소중립 실천의지가 있는 구민을 적극 모집해, 올 하반기 구민 100여 명으로 구성된 탄소중립 실천 네트워크 ‘노원 탄소중립 2050 구민회의’를 발족할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탄소중립은 우리 모두가 함께 해야 하는, 더는 미룰 수 없는 전 세계적인 과제”라며 “앞으로 남은 간담회와 구민회의, 나아가 노원의 탄소중립 정책에 구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