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규모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개막…'100개사 참가'
역대 최대규모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개막…'100개사 참가'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7.03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견업계 5년간 10% 청년채용 확대, 150만개 일자리 창출 결의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코엑스에서 ‘2023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했다. 올해 7회째 개최되는 일자리 박람회는 중견기업계 최대 일자리 행사다. 이번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이번 박람회엔 △전년 대비 30% 증가한 우수중견기업 100개사가 채용부스를 운영하고 △대학생·마이스터고 등 고졸인력·온라인을 통한 해외유학생 등 국내외 청년 1만여명이 참가한다. 

산업부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역대 최고 수준인 약 1000여명의 채용을 기대했다.

박람회 개막식에선 중견기업계가 연 20만명 수준의 청년채용 확대(현재 대비 10% 증가) 등 향후 5년간 150만개 일자리 창출 계획이 공개됐다. 또 산업통상자원부-교육부-고용노동부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중견기업계의 우수 일자리 창출·확보·유지 전 과정을 범부처적으로 지원키로 합의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개막식 축사에서 “중견기업은 대표적인 양질의 청년 일자리 공급처인 바 과감한 투자와 창의·혁신으로 보다 많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주길 기대한다”며 “정부도 기술혁신·수출확대 등 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고용 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견기업의 수는 전체 1.4%에 불과하지만 △고용의 13.1%(159만명) △수출의 17.7%(1138억달러) △매출의 15.4%(853조원)를 차지한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개막식 축사에서 “최근 청년고용률은 개선되고 있으나 청년 눈높이에서 본 일자리 사정은 녹록지 않다”며 “중견기업이 청년에게 양질의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공정한 채용문화 확산을 선도하며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에 힘쓰는 등 청년 일자리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현재 연 1회 개최중인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를 내년부터 연 2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