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기후변화 대응 정책방안 연구용역착수보고회 개최
전북 익산시의회는 26일 의원연구단체가 주관하는 '익산시 기후변화 대응 정책방안 연구용역'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익산시의회 탄소중립도시연구회 오임선 의원(대표의원)을 비롯한 보건복지위원회 8명의 의원과 익산시 관계공무원, 연구용역을 맡은 한국환경정책학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탄소중립’이란 인간의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흡수·제거해서 실질적인 배출량이 제로가 되는 개념이다.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으로 국제사회는 전 지구적 탄소중립을 강화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을 제정한 후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따른 강력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익산시 탄소중립정책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이행방안을 제안하고자 올초 탄소중립도시연구회를 결성하고 연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연구회의 이번 용역에서는 익산시의 지역 특성과 여건 등을 고려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분야별 익산형 맞춤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실현해가는 리빙랩 활용방안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사인 한국환경정책학회 최정석 대표는 탄소중립과 관련한 국내외 동향과 익산시의 기초현황을 보고하고 앞으로의 연구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설명하였다.
이에 연구회는 탄소중립을 위한 익산형 맞춤사업 제안뿐만 아니라 의회차원에서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도모할수 있도록 조례 제·개정안과 예산규모까지 도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으며 국내외 우수사례의 벤치마킹도 병행할 것을 주문했다.
오임선 연구단체 대표의원은 “익산시는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의무적으로 수립해야 한다. 본 연구를 통해 익산시 기본계획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본 연구가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단초가 돼 익산시가 탄소중립을 위한 전국에서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익산시의회 탄소중립도시연구회'는 오임선 대표의원을 비롯해 최재현, 김순덕, 박철원, 손진영, 송영자, 양정민, 조남석 의원으로 구성돼 소관 상임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 전원이 참여한 의원연구단체로, 올해 11월말까지 의정 연구 및 정책대안 발굴 등 다양한 연구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익산/문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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