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의 경우도 오래된 도심지 특성상 협소한 도로가 많아 어린이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한 세심한 정책적 고려가 요구되는 곳 중 하나로, 지자체에서는 안전시설물 보강 및 확충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구의회 행정보건위원회 송재천 위원장, 허상욱 위원, 소재권 위원, 이정미 위원은 6월 2일,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에 필요한 개선점을 찾고 통학로 안전 점검차 동호초등학교와 신당초등학교를 찾았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관계부서 직원과 각 학교 학부모 대표 등도 참석했다.
성동구에 위치한 동호초등학교는 배정 대상 구역에 중구 소재 남산타운아파트가 속해 있어 중구 관내 학생들도 다니고 있는 학교이다. 최근 통학로와 관련해 학부모 민원이 접수됨에 따라 이번 현장 방문 대상에 포함되었다.
위원들은 정문 및 후문 진입로, 통행로, 차도 등을 꼼꼼히 살피며 방범 CCTV, 속도표출표지판, 교통안전표지판, 보호구역통합안전표 등의 안전 시설물과 과속방지턱 등 도로시설물에 대한 현장 확인을 진행하였다.
학부모 대표, 관계 공무원과 함께 보행 안전 확보를 위한 개선 방안을 논의한 위원들은 동호초등학교 후문의 경우 시선 유도봉을 따라 안전휀스와 후문 쌈지공원의 보행 데크 등을 설치해 줄 것과 신당초등학교의 경우는 정문 옐로카펫 볼라드(bollard : 차도와 인도 경계면에 세워 두는 구조물) 설치, 하교길 지킴이, 후문 일대 안전 휀스를 교체해줄 것을 관계부서에 검토 요청했다.
행정보건위원회 송재천 위원장은 “통학로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현장을 돌아보면서 일말의 사고 가능성이라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개선점을 찾아내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부모의 시선으로서 중구의 모든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