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경북 경산사랑상품권 모바일 간편결제(QR결제) 서비스가 시행 중이다. 현재 카드형으로만 발행되던 경산사랑상품권에 모바일 결제도 가능하게 해 이용 편의성을 제고했다.
특히, 모바일 간편결제는 실물 카드 없이 휴대폰 QR코드 인식방식으로 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별도로 지갑을 소지하지 않는 젊은 층에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제방식이 다양해짐에 따라 사용이 늘면 소상공인의 소득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는 지역상품권 ‘그리고’ 앱을 통해 구매 충전 후 사용 내역, 잔액 현황 등을 확인하고 가맹점에 비치된 QR코드를 인식한 후 결제금액을 입력하고 지문이나 간편 비밀번호로 인증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경산시는 지난 3월부터 경산사랑상품권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QR결제 가맹점 가입을 독려하고 QR키트 설치 및 사용 방법을 안내하는 등 홍보활동을 진행해 약 1000여 개 업소를 가맹점으로 모집 완료했다.
또한, QR결제 서비스 이용 시민들을 대상으로 경산사랑상품권 가맹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지급 이벤트를 하는 등 연중 상시 QR결제 가맹점 모집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한편, 조기 정착을 위해 가맹점주와 소통하며 불편 사항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사랑상품권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카드 소지 불편함을 해소하고 결제방식의 다양화를 통한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경산사랑상품권은 만 14세 이상 누구나 구매할 수 있으며, 현재 충전 시 7% 인센티브 지급, 소득공제 30%, 1인당 구매 한도 50만원이 적용돼 판매 중이다. 올해 발행 규모는 1800억원으로 다양한 업종에서 결제가 이루어지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고 있다.
[신아일보] 경산/김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