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30만원
부산 해운대구가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학교 밖 청소년에게 1인당 30만 원의 합격 축하금을 지원한다.
20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관내 청소년들에게 고등학교 입학준비금을 30만 원씩 지원하고 있으나, 학교 밖 청소년은 입학준비금 지원 대상에서 해당하지 않는다.
이에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고른 교육복지 혜택을 주기 위해 2021년 7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조례에 검정고시 합격 축하금 지원 항목을 신설,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또 지난해는 장학기금 관련 조례를 개정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록 청소년 37명에게 전국에서 처음으로 9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학교 밖 청소년 장학금 지원은 행정안전부의 '적극행정을 통한 규제 해소 우수사례' 중 그림자 행태규제 개선 모범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해운대구는 추경으로 검정고시 합격 축하금 예산 6000만원을 편성했다.
지원 대상은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당해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청소년(9~24세)이며, 2차 시험 합격 발표 후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구청 가족복지과 청소년팀이나 해운대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업에 복귀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보편적 교육 지원을 통한 촘촘한 복지 증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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