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가 웹툰 작가 단호리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인권’을 주제로 노동, 아동, 디지털 문해력, 정보 등 인권 웹툰 4편을 제작한다.
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인권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인권 웹툰 ‘수원시×단호리의 인권 탐구일기’를 수원의 청년 예술인 단호리 작가와 함께 제작해 이달부터 배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공개한 노동편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노동’은 인공지능, 로봇 등 첨단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인해 노동자가 겪는 고통과 인권 침해 문제를 담았다.
시는 5월 아동편, 8월 디지털 문해력편, 11월 정보편을 공개한다. ‘아동 편’은 기준과 원칙 없이 디지털 환경에 노출된 아동의 권리침해를 다루고 ‘디지털 문해력 편’은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성과 활용격차로 인한 불평등을 이야기한다. ‘정보 편’에서는 상업 감시와 표적 광고 등으로 발생하는 개인정보 침해 문제를 보여준다.
인권 웹툰은 시 홈페이지 시민참여>인권정책>인권교육 게시판과 시 SNS 채널 등에 게시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사회변화를 웹툰으로 쉽게 이해하고, 디지털 약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하길 바란다”며 “디지털 기술 과잉과 가속으로 발생하는 인권 문제를 확장해서 논의하며 인권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단호리의 인권 탐구일기’는 2021년 4월 첫 화 ‘코로나19, 같은 위기 다른 세상’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이상한 주민? 이웃 주민, 이주민!, 장애인, 낯설어 보여도 ‘우리’.노인혐오, 공감하시나요? 등 4편을 제작했다.
지난해에는 메타버스 시대의 인권, 돌봄과 인권, 기후 위기와 인권, 기업과 인권 그리고 ESG(환경. 사회. 투명 경영)를 공개했다.
[신아일보] 수원/전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