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와 상주우체국은 지난달 31일 상주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복지등기우편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복지등기우편서비스는 상주시가 공과금 체납, 치료비 과다 발생 가구 등 위기 정보 입수 대상자에 복지사업 정보가 담긴 우편물을 발송하고, 상주우체국은 집배원이 해당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해당 가구의 상황을 파악하고 결과를 회신하는 공익 서비스이다.
또, 회신 결과 위기가구로 판단되면 상주시청 희망복지지원단과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에서 해당 사각지대 가구를 방문하여 지원하는 상주시·상주우체국 협력사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상주시와 상주우체국은 4월 1일부터 복지등기우편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상주시와 상주우체국은 이 외에도 지난 2022년 12월,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상주우체국 집배원 50여 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하여 우편물을 배달하며 복지위기가구를 발견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에 다양한 협력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김동락 상주우체국장은 “복지등기우편서비스를 통해 집배원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찾아 상주시의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여 어려운 이웃들이 다시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복지등기우편서비스 실시로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가 신속하게 발견되어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주우체국과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복지위기가구를 발견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상주/ 김병식 기자